지금까지 컴퓨터를 교체할 때마다 버리지 못하는 것이 하드디스크다. 저장돼 있던 자료들의 흔적 때문에도 그랬고, 뭔가 하드디스크에는 미련이 남았다. 그러다 보니 결국 안 쓰게 될 것이 분명해 보이는 하드디스크가 여럿 보인다. 특히 160기가 짜리 이놈.. 이거 처음 샀을 때는 용량이 꽤 되는 거였는데, 정말 이제는 쓸 일이 없어 보인다. 예전에는 가족사진 백업용 외장하드로 썼었지만, 이제는 이 용량도 모자란다. 그래서, 이 외장하드의 마지막 용도로 리눅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요즘은 리눅스도 엄청나게 좋아졌다. 예전에 키보드 설정이 어려워서 애먹었었지만, 리눅스는 조금 손 보면 한/영키도 잘 알아보고, 인터넷을 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오피스 프로그램도 무료인데다가, 코딩을 하기에는 너무도 좋은 환경이다. 게임을 제외한 모든 작업에서 리눅스는 불편함이 없다. 또한, 아직까지는 리눅스 머신을 켰을 때 속도가 좀 빨랐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 않기 때문에 외장하드 부팅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성능이 될 것 같다. 



하드디스크 파티션 정리



그래서, 여기서는 외장하드에서 부팅이 가능하도록 리눅스를 설치하기로 한다. 우선은 설치할 외장하드디스크의 파티션을 모두 지운다. [윈도우키]+[R]을 눌러 나오는 작은 창에 diskmgmt.msc를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 다음 그림과 같은 창이 뜬다.




여기에서 용량과 드라이브명 등을 참고로 해서 본인이 지우려는 하드디스크를 찾아 다음 그림처럼 오른쪽 버튼을 눌러 나오는 메뉴에서 삭제를 눌러준다.



여러 칸으로 나눠져 있는 하드디스크라면 칸마다 모두 이 시행을 해서 모두 지워준다. 그러면 우선은 하드디스크 준비는 끝난 것이다.




Ubuntu ISO 다운로드



이제 Ubuntu를 준비하자. 예전에는 CD나 DVD로 리눅스 설치용 매체를 만들어서 했지만, 어차피 버릴 물건을 만들 필요는 없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USB 메모리스틱을 하나 준비해 두자.


이제 Ubuntu를 받으러 가자. 다음에 보이는 그림은 홈페이지에 접속한 상태다. 사진에 보면 웹페이지 주소가 있다.




상단 메뉴에서 "Downloads"를 선택해서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Ubuntu Desktop"이라고 된 글자를 클릭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페이지가 뜬다. 여기서 초록색 상자로 표시된 "Download"를 클릭한다.





그러면 다음 그림과 같은 화면이 뜨면서 아래에 다운로드후 작업을 물어본다. 당연히 저장을 눌러준다.






설치용  USB 만들기



다운로드를 하는 동안 뒤로가기 키를 눌러 초록색 다운로드 버튼이 있던 화면으로 가 아래로 스크롤을 하면 다음과 같은 세 박스가 나온다. 이 박스 중에서 가운데 박스의 두 번째 파란 글자를 눌러준다. 





그러고 나온 화면의 왼쪽 메뉴에서 "2"번 메뉴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Rufus"라는 파란 글씨를 클릭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Rufus 홈페이지 화면이다.




Rufus 홈페이지를 아래로 스크롤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다운로드 목록에서 가운데에 있는 "Rufus 3.0 Portable"을 클릭한다. 이것은 Rufus를 설치하지 않아도 설치용 USB스틱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iso file도 다 다운로드 됐고 Rufus도 다운로드가 끝났으면 방금 받은 Rufus를 실행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뜰 것이다. 준비된 USB 스틱을 끼운다.




그러면 USB스틱이 인식이 되면서 비어있던 "장치"에 아래와 같이 방금 꽂은 USB가 나올 것이다. 혹시라도 나오지 않는다면 USB가 인식이 됐는지 확인하고 목록에서 골라준다.





"부트선택"의 상자를 눌러서 좀전에 받은 ubuntu iso파일을 선택해 준다.





뭔가 경고창이 뜬다. 설치를 원하면 예를 눌러야 한다. 설명에서도 나오지만 인터넷은 되고 있어야 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뜬다. 특별한 선택 없이 그냥 ok를 누른다.





경고창이 마지막으로 뜬다. 확인을 누른다.





아래 그림은 프로그램이 작업중인 상황이다. 시간이 좀 걸린다.





다음 창이 뜨면 설치용 USB가 준비 된 것이다.





Ubuntu 설치



이제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켤 때 좀전에 만든 메모리스틱으로 부팅하도록 해준다. 시스템에 따라 방법은 조금 차이가 있으나, 분명한 건 부팅 미디어 목록에서 UEFI가 포함된 메뉴는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음 화면은 현재 컴퓨터의 바이오스에서 부팅메뉴를 연 것이다. 나는 메뉴의 아래쪽에 있는 "General USB Flash Disk"를 선택했다. 참, 설치할 외장 하드디스크도 컴퓨터에 연결하고 켜둬야 한다.




뭐,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다. 부팅이 잘 되면 다음 화면이 나타날 것이다. 왼쪽 목록에서 한국어를 선택한다.




그러면 설치화면이 한국어로 바뀐다. "Ubuntu 설치"를 선택한다.





한글키보드가 기본적으로 두 개 선택이 되어 있다. 일단은 그냥 둔다.




그러면 다음 화면이 나오는데, 사진에 표시된 맨 아래 것은 원래 선택이 되어있지 않던 것이다. 그냥 설치해도 되고 사진처럼 선택해도 좋다. 





그러면 다음 사진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컴퓨터에 분명히 윈도우가 있는데 운영체제가 없다고 나온다. 문제 없으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다음과 같이 선택하고 "계속하기"를 누른다.






여기서 조심해야 한다. 모든것을 설치프로그램이 처리하도록 해뒀기 때문에 잘못하면 멀쩡한 하드를 날릴 수 있다. 좀전에 연결한 외장하드를 메뉴에서 찾는다. 하드디스크 용량과 모델번호가 나와 있으니까 잘 확인하고 선택한다. 여기를 넘어가면 돌이킬 수 없다.





앞단계에서 "지금설치"를 누르면 마지막으로 확인창이 뜬다. 계속한다.





여기서 사용자이름과 비밀번호를 선택한다. 이름칸을 입력하는 동안 적절한 사용자이름과 컴퓨터이름이 생성되는데, 취향에 따라 바꿔도 된다. 암호만 일치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거주지를 물어본다. 그냥 두면 되겠다.





이제 설치가 시작된다. 다음 사진은 설치중 나오는 화면 중 하나다.




다음 화면이 무사히 뜨면 설치가 끝난 거다.






이제 바이오스에서 외장하드만 선택해주면 리눅스를 사용할 수 있다. 외장하드라서 좀 느리기는 하다. 처음 부팅시는 더욱 느리니까 부팅할 때 좀 기다려야 한다. 일단 부팅이 끝나면 속도는 봐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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